K리그의 중심에서 조용히 자신의 역할을 완수해온 미드필더, 임창균.
그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늘 안정적이며, 한 팀의 중심축을 잡아주는 조율자로서 오랜 기간 활약해왔습니다.
특히 수원FC에서의 존재감은 빼놓을 수 없는데요, 그런 임창균 선수가 2023년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하며 잠시 리그를 떠났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임창균 선수의 군 입대 과정, 상무에서의 활약상, 복귀 시 주목해야 할 이슈들까지 전반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축구팬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할 선수 군복무 리포트, 지금 시작합니다.
상무 입대 결정과 군복무 시작
임창균 선수는 2023년 6월경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최종 합격하면서 본격적인 군복무를 시작했습니다.
병역 문제는 모든 남자 프로선수에게 중요한 커리어 포인트입니다. 일반 복무를 택할 경우 경기력을 장기간 유지하기 어렵지만, 상무나 경찰청(현재 폐지)과 같은 체육부대에 입단하면 실전 경험을 이어가며 군복무를 할 수 있습니다.
임창균 역시 이점을 고려해 상무 입대를 준비했고, 최종 선발되었습니다.
입대 후 그는 논산훈련소에서 5주간의 기본 군사훈련을 마치고, 국군체육부대 축구단에 배속되었습니다.
상무는 K리그2에 참가 중이며, 프로 리그와 동일한 규칙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임창균은 입단 직후부터 기존의 경기 감각과 노련함을 바탕으로 빠르게 팀 내 입지를 다졌습니다.
훈련소와 실전 경기 외에도 군 내부 규율, 복무 스케줄, 병영생활 등이 함께 병행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팀 환경보다 체력적·정신적 소모가 큽니다.
하지만 그는 규칙적인 루틴과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 경기력 저하 없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군생활 속 경기력 유지와 팀 내 역할
상무에서의 임창균은 단순한 선수가 아닌 ‘경험 많은 리더’였습니다.
상무팀에는 다양한 소속팀 출신의 선수들이 모입니다. 이 가운데 K리그1에서 다년간 활약한 경험이 있는 임창균은 젊은 선수들과 감독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전술적으로는 중원에서의 포지셔닝, 공수 전환 시 위치 선정, 압박을 푸는 짧은 패스 플레이가 돋보였습니다.
경기당 평균 80% 이상의 패스 성공률, 경기당 약 6개의 키패스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 시작점 역할도 수행했습니다.
또한 리그 경기 외적으로도 그는 스트레칭, 근력 훈련, 재활 루틴 등 기본기를 철저히 지키며 꾸준한 자기관리를 해 왔습니다.
상무의 단체 전술 문화 속에서도 임창균은 팀 중심 플레이에 충실했으며, 후반 교체 투입 시에도 경기 흐름을 바꾸는 존재로 활약했습니다.
2025년 복귀와 향후 활약 전망
2025년 1월경 임창균 선수는 공식 전역을 하게 되며, 이후 원 소속팀인 수원FC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수원FC는 최근 중원에서의 연계 플레이가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임창균의 복귀는 팀 전력에 있어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상무에서의 꾸준한 실전 경험 덕분에 큰 적응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오히려 더 단단해진 피지컬과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는 리그 내에서 보기 드문 ‘경험 많은 조율형 미드필더’로, 감독의 전술 플랜을 세우는 데 중요한 키가 될 수 있습니다.
FA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는 자원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경험 있는 중원을 찾는 팀들에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죠.
커리어 후반을 설계할 시점에서 그는 지도자 자격증 취득, 유소년 육성 참여 등 다양한 방향성도 고민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따라서 그의 복귀는 단순한 개인의 귀환이 아닌, 팀 전체와 리그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
임창균 선수의 상무 군복무는 공백이 아니라 ‘재정비와 성숙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는 상무에서 실전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조직 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군생활이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도 자기관리를 철저히 이어갔습니다.
2025년 복귀를 앞두고 있는 지금, 수원FC를 포함한 K리그 팬들은 그의 돌아올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의 플레이를 다시 보고 싶다면, 2025 K리그 시즌 개막전부터 주목하세요.
임창균의 ‘조용한 반격’이 시작될 준비를 마쳤습니다.